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 박영희 작가

호랑이들은 각기 다른 색상과 무늬로 개성을 드러내지만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다양성 속에서의 공존과 조화라는 주제를 환기하며 현대사회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관계성과 작가의 소박한 소망을 드러낸다. 백수의 왕인 호랑이의 표정에서 엿보이는 유머러스한 분위기는 관람자로 하여금 따스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