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58 세로72. 순지 위에 수간채색.
밤새 눈이 많이 내려서 소복히 쌓였습니다. 누군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네요.
호랑이 발자국으로 보아 호랑이 가족들이 놀다 간 것 같습니다.
호랑이 가족은 눈사람이 아닌 눈호랑이를 만듭니다. 동글 동글 하게 눈을 뭉치고 굴려서 발자국으로 무늬를 내고 추울까 싶어 머플러도 해주고. 까치도 구경 나왔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눈호랑이 가족을 보면 따뜻함과 해학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가족이 있기에 춥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