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도 – 유옥희 작가


푸른 용이 여의주를 품고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이 그림은 민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용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화려한 색채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용의 모습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보는 이에게 기쁨과 행운을 가져다줄 것만 같은 희망을 불어넣습니다. 용 주변의 화려한 운무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강인함을 상징합니다. 몸을 휘감은 구름은 신성함과 영험함을 더하며 곧 다가올 희망찬 미래를 예견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