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
최남숙 작가

최남숙작가의 십장생은 대한민국 국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차치하더라도 가히 독특하고 해학이 넘치며 그렇게 모든 생물이 힘차고 생기 발랄할 수 없다. 신선사상에서 기원한 장생불사를 표상하는 10가지 물상을 한결같이 행복하게 담아내고 있으며,장수를 의미하는 거북이 뿜어내는 물을 먹고 탐스럽게 자란 불로초는 만인의 절대적 소원이 무병장수 영생을 의미하며여기저기 일월품송사이를 뛰어다니는 사슴과 학은 고단한 우리의 삶에 건강함이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설날에 […]

가족 21
최남숙 작가

가로75 세로94. 순지 위에 수간채색. 2017 호랑이 부부는 행복합니다.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도 행복하답니다. 믿음직한 아빠 호랑이는 사랑스러운 눈으로 엄마 호랑이를 바라봅니다. 술래잡기라도 하는 걸까요. 아빠 호랑이를 발견한 엄마 호랑이는 뭐가 그리 반가운지 활짝 웃으며 애교스러운 몸짓으로 아빠 호랑이를 바라 봅니다. 활짝핀 목단은 호랑이 부부의 사랑을 대변하듯 활짝 도 피었습니다. 그 모습을 아기 호랑이들이 바라 보고 […]

가족 36
최남숙 작가

가로73 세로62. 순지 위에 혼합채색. 2021년작 가족은 서로 손을 붙잡고 태양을 향해 높이 뛰어 올랐습니다. 하늘에는 행복한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소나무는 음악에 마줘 춤을 추네요. 아빠 호랑이는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군요. 까치 부부도 같이 날아오룹니다. 자세히 보니 까치 부부는 새끼를 품에 안았습니다. 모두가 가족입니다. 서로를 붙잡아 주고 보듬어 주는 가족이 있기에 든든합니다.

꽃과 호박
최남숙 작가

가로72 세로75 순지 위에 수간채색. 2017년작 맨드라미는 닭 벼슬 같이 생겼다 하여 출세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불멸,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한다고 하지요. 호박은 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많이 그려지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호박을 누가 못 생겼다 했을까요. 열매도 탐스러우니 예쁘고 꽃도 예쁘고 잎은 한 없이 쭉쭉 뻗어 나가는 것이 시원시원 하고 멋진데 말입니다. 그림 속 호박과 맨드라미가 […]

가족33
최남숙 작가

가로37 세로72. 순지 위에 수간채색. 2021년작 옛부터 자손의 번창은 신의 축복입니다. 그림 속에 석류가 주럴주렁 열렸습니다. 석류는 자손의 번창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전통 혼례복인 활옷에 석류가 그려져 있습니다.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호랑이의 새끼들이 석류 속에서 태어난 듯 어울어져 번창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 보는 호랑이 부부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이네요. 이렇게 많은 자손을 둔 것 […]

가족14
최남숙 작가

가족14 작품

가로58 세로72. 순지 위에 수간채색. 밤새 눈이 많이 내려서 소복히 쌓였습니다. 누군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네요. 호랑이 발자국으로 보아 호랑이 가족들이 놀다 간 것 같습니다. 호랑이 가족은 눈사람이 아닌 눈호랑이를 만듭니다. 동글 동글 하게 눈을 뭉치고 굴려서 발자국으로 무늬를 내고 추울까 싶어 머플러도 해주고. 까치도 구경 나왔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눈호랑이 가족을 보면 따뜻함과 해학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

꽈리에 대하여…
한민희 작가

적황꽈리도 작품

꽃이 핀 후에 꽃받침이 자라서 주머니 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싸는 꽈리는 그 모습이 노리개, 복주머니, 초롱불을 닮았다 해서 예로부터 동양에서 행복과 행운, 부, 성공을 상징해왔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형상은 마치 아기를 품은 엄마의 모습과 같다고 해 사랑, 다산, 다복의 의미를 띤다고도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약으로도 사용되기도 하고 옛날 어린이들에게는 놀잇감이 되기도 했던 다재다능함에 감탄하여 그려보게 되었다. […]

신사임당의 꽃
한민희 작가

옛 작가들의 작품을 모사해보는 시간은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시간이다. 이 그림을 그리던 때의 작가의 마음을 상상하며… 훌륭하고 출중한 아들을 둔 사대부집 귀부인의 마음은 뭐가 애틋해서 이리도 흐드러지게 꽃을 그렸을까? 맨드라미는 출세와 부귀영화를 상징한다라고 하지만 그건 당시 속화라 무시받던 전통민화에서의 해석이지 귀한 양반의 세계는 다른 의미였던 것 같다.

구름茶
한민희 작가

달콤한 휴식 작품

구름을 커다란 찻잔에 가득 담아보았다. 소과도를 그릴까하다가 이내 구름이 되어버렸다. 이미 다산의 상징인 모과니 사과니 하는것들을 그리고 싶진 않았다. 아기호랑이가 먼저 배를 채우고 그위에 누워버렸다. 그래도 까치가 호랑이의 등이 반가운 듯 올라타 어딘가 애달픈 내마음 한구석을 위로해 주고 있다.

구름꽃
한민희

우리집 창밖 풍경은 푸른 나무보다는 아파트 앞동이 크게 보이고 중앙에 놀이터가 있지만 일어서서 보는 창밖의 풍경은 놀이터가 보이지만 의자에 앉아서는 건물사이로 보이는 하늘에서 다시 구름놀이를 해본다. 정해진 모양 없이 바람따라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꿔가는 구름은 내 마음과 같다 구름을 통해 나의 생각의 파동을 표현해 보고싶다 코로나로 외출이 불가한 시간들 속 매일매일이 답답한 어느날 하늘의 구름을 안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