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불러들이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무병장수와 벽사진경의 염원을 담은 소재들을 그렸다.
세련되게 잘 그리진 못했다.
하지만 자유롭고 꾸밈없는 소박한 미감이 담겨있다.
옛것은 분명하나 한껏 멋들어지고 세련된 느낌이다.
뒷마당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크고 둥근 보름달에
사랑하는 부모, 남편, 자식을 위해
밤새도록 허리가 부서지도록 굽어 빌었던
우리네 어머니의 마음이 담겼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의 현재적 한계와 암담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왕을 상징하는 근엄한 백수의 왕,
호랑이를 익살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꾸어
민중들에게 ‘희망과 풍요와 건강함을
꿈꾸게 하는 존재’로 다가왔다.
동시에 궁중의 해치와 같이
불, 홍수, 가뭄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터를 지켜주는 액막이의 상징이 되었다.
든든한 희망의 메시지와 같은 호랑이와 까치는
캐릭터와 디자인의 요소로도 잘 활용되고 있는데
현대에도 누구나 가질수 있는 욕망의 오마주로서
소장의 가치가 매우 높다.
안녕하셔요.
민화작가이자 소설가인 김경숙입니다.
소설에서 묘사를 하는 글을 쓰다 보면
아무래도 머릿속에 그림이 많이 그려집니다.
상상에서 그림을 그리다보면
마냥 행복해질때가 있지요.
현실에서는 못느낀 소소한 행복을
그림으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의 서평이지만
제 소설은 묘사가 좋데요..
너무 황송한 이야기인데요..
독자가 상상하며 소설에 몰입될때
작가로서 보람도 느끼구요..
민화는 이런 제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최고의 소재랍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희입니다. 남들과 다른 출발로 인해 무디고 더딜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적응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심리치료와 같습니다. 미술, 문학, 음악은 영혼을 위로하고 삶을 성찰하는 좋은 기제가 되는 듯 합니다. 여러분도 저도 예술안에서 힐링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전시회에서 팔린
김홍도의 논갈이를 모사한 작품을 두고
현무아리울의 소속작가들 대상으로
한턱내는 김수경작가의 넉넉한 마음은
그대로 드러난다.
화폭에 담긴 호랑이가 액막이를 위한
기백과 용맹을 담고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를 향해
넉넉하고 포근하게 지켜주겠다는
훈훈함마저 느껴진다.
즐겨그리는 화조도의 모란은
아들의 출세를 염원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신사임당의 기품있는 세련됨이 어우러져
보는이로 하여금 흐뭇하게 만들어
금방이라도 지갑을 열고 싶어진다.
안녕하세요?
귀하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이면 저는
더욱 그리워지는 이름을 생각하며
창작민화 화폭에 가득가득
행복을 담습니다.
제 그림을 통해 전달되는 위로와 행복을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유난히 행복하게 작품활동에 집중했던 유옥희작가는
요즘 붓을 잡기 힘들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시 도진 안구건조증 때문에
새붓작업이 어렵다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어반성룡도를 보면 이번 대입수능을 앞둔
자식을 둔 어머니가 본다면 정말 소장하고 싶고
팔가조도를 보면 부모님의 장수를 바라는
자식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흐드러진 꽃잎을 바라보는 까치의 눈빛이 느껴져
애절하게 어여쁘다.
8개의 문자도에 담긴 우리 고유의 기복신앙이
얼마나 순수하며 그것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담아
이루어졌으면하는 유작가의 바램이 느껴진다.
그녀의 재능을 봐도
하루속히 안구건조증에서 회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
바쁜 현대인에게 가족의 의미는
예전만 못한 듯 합니다.
바뻐서 못챙겼어… 요즘 정신없어 그냥 지나갔네..
죄송해요 라는 이야기와
돈봉투와 함께 전달되면 못내 아쉬운 듯
그냥 끄덕거렸던 우리 부모님…
오랜만에 뵈노라면 언제 그리 늙었는지
커다란 눈망울엔 마르지 않는 그건
아마도 나때문일까?
매번 후회하지만 고쳐지지 않는 습관성 불효는
애매하게도 그림에 투영되는 듯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삶을 살고 계시지요?
2015년 8월 서울사이버대학교 졸업
2017년 2월 15일 경희대 교육대학원(민화 지도자과정)
2011~ : 한국미술협회 회원(에이블아트)
2013~ : 한국미술협회 회원
2015~ : 경인예술협회 회원(에이블아트)
2016~ : 설촌창작민화연구소 회원
2017~ : 경민회(경희대교육대학원 민화, 관화 동문회) 회원
2022~ : 한국여성미술협회 회원(에이블아트)
수상경력
2011 : 제 4회 전국 민화 공모전 우수상 (용문도)
2013 : 제 6회 (사)한국민화협회 전국민화공모전 우수상 (가족17)
2014 : 김삿갓 민화공모전 최우수상 (가족10)
2015 : JW아트어워드 미술대축제 보건복지부 장관상 (가족11-2)
2017 : 전국민화공모대전 최우수상 (십장생1) 그 외 22차례 국전 우수상 및 특선수상
2008년 이후 한중일 국제미술교류전등 110차례 개인전, 그룹전전시
나이가 어릴 때 나는
늘 현실을 벗어나고싶어 했다.
딱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한채
습관적으로 현실을 부정했던
시간들을 반복이였던 것 같다.
여전히 마음에 바람이 불때면
잠시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하지만
이내 제 자리를 찾기를 계속하며 붓을 잡는다.
작품활동할 때 혹은 규방공예를 할때
차분해지고 뒤돌아볼수 있는
여유가 생긴 듯 하다.
예술이 주는 힐링을 나의 팬들과 나누고 싶다.
2012년~ 2023년 현재까지 규방공예 작가 활동
– 2018 대한민국미술대전 장려상 수상(에이블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