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춘자씨는 조금은 무표정하지만
무엇하나도 안도와주는것이 없다.
현무아리울내의 모든 회원작가들의 손과발이 되어
오늘도 본인 작품하랴 챙겨주랴 정신이 없다.
하지만 바림붓을 잡았을때의 박작가의 모습은
무서우리만치 놀라운 집중력으로
순지위에 벽사진경의 영험한 기운을 담은
호작도를 그려내곤 한다.
박작가의 일월오봉도는 실제로 접했을때
해와달의 영험한 기운을 한몸에 받고 있는
봉우리사이로 흐르는 폭포가
금방이라도 우리에게 무병의 기복을
이루어줄것만 같다.
작품의 완성도만 볼때
스승이신 해정 오영순선생님의
인정받는 제자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