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숙작가의 십장생은 대한민국 국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차치하더라도 가히 독특하고 해학이 넘치며 그렇게 모든 생물이 힘차고 생기 발랄할 수 없다.
신선사상에서 기원한 장생불사를 표상하는 10가지 물상을 한결같이 행복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장수를 의미하는 거북이 뿜어내는 물을 먹고 탐스럽게 자란 불로초는 만인의 절대적 소원이 무병장수 영생을 의미하며
여기저기 일월품송사이를 뛰어다니는 사슴과 학은 고단한 우리의 삶에 건강함이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설날에 십장생 그림을 벽과 궐내에 걸고 항간의 벽과 창문에 그리기도 하였고
병품, 베갯머리, 혼례때 신부의수저주머니, 선비의 문방구 등에도 그리거나 수를 놓아 하나 가득
무병장수와 복을 기원하였다,